운용업계도 칼바람…CIO 교체폭 거세

입력 2013-12-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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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UBS·삼성·한화운용 등 대표 펀드매니저 줄교체

펀드시장 침체로 주식운용 큰손인 CIO(최고투자 책임자)들도 잇달아 교체되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CIO가 교체된 운용사는 NH-CA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하나UBS자산운용 등 이다.

운용 규모 1위인 삼성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남동준 본부장도 11월 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현재 삼성자산운용도 CIO 공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2006년 델타투자자문에서 삼성자산운용으로 이직한 남 본부장은 7년간 삼성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가 맡았던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로 성장한 것.

여기에 한화자산운용의 CIO인 권혁상 상무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상무는 지난 2011년부터 한화자산운용 CIO에 임명돼 주식형 펀드 운용을 총괄해 왔다.

한화자산운용측은 “권 상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현재 권 상무 후임에 걸맞는 적임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브레인운용이 사내 최초로 도입한 주식운용 부문 부사장에 영입된 양해만 전 NH-CA자산운용 본부장도 취임 3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펀드 업계 내부적으로는 대형사들의 CIO교체에 대해 우려반 기대반 섞인 표정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CIO는 각 운용사의 투자철학과 운용 전략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얼굴을 대변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최근 업황 침체로 수익률 제고 등 쇄신 차원에서 CIO교체가 한 층 빈번해진 것 같고,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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