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9일 에쓰오일 지분과 노후 항공기, 부동산 등을 매각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우선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2조2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노후 항공기 13대도 매각해 2500억원을 마련, 부동산과 투자자산을 팔아 추가로 1조40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800%가 넘는 부채비율을 2014년 560%, 2015년 400%로 낮출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한진해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00억원 추가 대출 지원, 내년 상반기 한진해운 유상증자(4000억원) 참여 등도 결정했다.
이날 한진해운도 비주력사업부 유동화, 비영업용자산 매각, 주주지원, 외부자금 조달, 금융단 지원 등을 통해 1조9745억을 조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