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내년 히든업종으로 금융업종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 다수의 예상과 달리 깜짝 쇼를 보인 스타업종이 나타나곤 하는데 컨센서스에 반하는 역발상 투자가 의외의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이유”라며 “최근 3년간 승자 대열에 올라서지 못한 업종은 금융, 에너지, 소재, 산업재인데 이 가운데 금융업종이 2014년에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보여 역발상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상승을 주도해왔고 큰 틀에서 볼 때 글로발 인프라 투자 붐 수혜주라는 평가다. 다만 현재는 원자재 가격 부진, 산업 공급과잉, EM수요둔화의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오 연구원은 “이 중 금융은 외부 환경 보다는 정뷰 규제에 따른 모멘텀 약화로 시장에서 소외됐다”며 “그러나 내년엔 은행업종 forward PBR 0.5배로 저평가매력이 돋보이고, 정책 규제 일단락과 주택경기 바닥 통과는 은행업종 펀더멘탈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