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은 18일(현지시간) 4분기 한국의 BSI가 중립 상태를 뜻하는 5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BSI는 50을 기준으로 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기업들이 향후 국내 경기를 더 좋게 전망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0보다 낮으면 그 반대의 경우다.
한국의 BSI는 지난 2분기에 62로 높아졌다가 3분기에 50으로 내려왔고 이번 4분기에도 전분기와 같았다.
조사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 12개 대기업 대부분은 경영의 가장 큰 위협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이번 결과는 위축된 기업심리가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미뤄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경제 회복세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톰슨로이터는 “한국은 이번 분기에도 수치가 부진했다”며 “이는 아시아 평균을 밑도는 수치로, 경제 회복을 하지 못한 11국의 평균인 62와 비교해도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BSI 역시 3분기 63에서 4분기 55로 하락했고 태국이 71에서 40으로, 필리핀은 100에서 58로 떨어졌다.
반면 브릭스(BRICs 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 국가인 중국은 지난 분기의 50에서 75로, 인도는 67에서 82로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