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보 “국가별 재정여건 달라…G20 회원국간 견해 차 좁혀야”

입력 2013-12-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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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18일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간 의견 차를 줄이고 서로 협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차관보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서울 컨퍼런스 첫번째 세션 토론에서 “G20 회원국들이 한국은 외화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많으니 절대 외국투자자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외화보유액이 충분하더라도 신흥국 금융불안에서 마냥 안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는 “어떤 나라는 재정흑자지만 특정국가는 재정적자인 경우도 있다”면서 “각국별로 처한 위치에 따라 G20 회원국 사이에서도 관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국간에 의견 차이의 차이를 줄이고 협력하려고 노력한다면 보다 바람직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G20의 향후 과제에 대해선 국제기구가 아닌 각 참여국이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은 차관보는 “지금까지 국제기구에 의존해 와 일각에서는 G20는 국제기구가 좌지우지하는 기구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앞으로 회원국들이 주도적으로 심도 있고 광범위한 토론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20 회의 때 국제기구가 관련 법규 등 발표를 먼저 하면 각 국의 장관이나 정상이 언급하는 구조였는데, 이런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베리 스터렌드 호주 재무차관도 “나라마다 성장 전략이 다르고 외환 정책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서로 소통을 강화한다면 입장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하기 쉬워질 것”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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