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래 회장“ 계리사 출신 보험사 CEO 많이 나와야”

입력 2013-12-18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상래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 사진제공 보험개발원

박상래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이 보험계리사 출신 보험사 CEO(최고경영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17일 기자와 만나 “북미 보험사 CEO 30%는 보험 계리사 출신이지만 한국은 소수에 불과하다”며“보험사 CEO를 배출해 보험 계리사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보험계리사회가 지난 10월 국제계리사회(IAA)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보험 계리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보험계리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보험 계리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보험 계리사 연수 프로그램은 10시간 교육이지만 내년에는 국제 기준에 맞춰 30시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300여명의 보험 계리사를 5년 내 200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박 회장의 계획이다.

박 회장은“금융 한류를 선도하는데 보험 계리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며“우수한 보험 계리사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연수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현재 보험계리사의 명칭을 공인계리사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보험 계리사의 영역을 보험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전반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현재 보험업계는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이익규모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이런 시기에 상품 개발 역할을 맡고 있는 보험 계리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험계리사는 보험업계의 위험관리 전문가다. 보험 계리사는 수학적인 방법을 적용해 미래에 발생할 위험, 확률을 측정한다. 이를 통계화해 보험사의 데이터베이스(EB) 구축에 도움을 주는 전문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0,000
    • -1.87%
    • 이더리움
    • 5,295,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55%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4,900
    • +0.04%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3%
    • 체인링크
    • 25,650
    • -1.27%
    • 샌드박스
    • 621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