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韓 기업가 비호감도 세계 1위… 기업가정신 교육 필요”

입력 2013-12-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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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17일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혁신’공개포럼 발표자로 나서 “한 개 벤처기업이 창업될 때 115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며 “기업가정신 교육으로 도전적인 벤처기업이 1만개 추가 창출될 경우 11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고 기업가 정신교육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이사장이 이 처럼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조한 배경에는 다른 국가보다 기업가 비호감도가 낮은 국내 경제환경을 고려할 때 선순환 기업가정신 교육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이 이사장은 “지난 2011년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가 비호감도는 최하위 수준”이라며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가족의 창업 만류와 같은 수치는 일본과 중국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가 호감도가 높은 국가들은 기업가 정신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2006년 오슬로 아젠다에서 EU(유럽연합) 국가들에게 정규 교과를 통한 기업가정신 교육을 권고한 이후 EU 국가의 3분의 2를 포함한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세계 경쟁력 최상위 국가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기업가정신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미국 아리조나 대학 연구자료를 인용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창업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연 수입이 27%나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 방향으로 사업계획서와 같은 서류작업보다 시장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멘토링 활성화를 위해서 선배 기업인들에게 봉사의 책임이 아닌 명예도 함께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널 토론에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 정종철 교육부 정책기획관, 노경원 미래창조부 창조경제기획관, 백운만 중기청 창업벤처국장, 박광회 소호진흥협회장,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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