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연동채권, 지난달 1% 상승…디플레이션 오나

입력 2013-1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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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자들이 미국의 디플레이션을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물가연동채권(TIPS)은 지난 달 1%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인덱스에 따르면 물가연동채권은 올들어 8.8% 하락해 지난 1997년 물가연동채권이 소개된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인플레이션율 상승이 둔화하는 신호가 보이자 내수를 확대하고 물가를 인상하려 노력하고 있다.

피터 피셔 블랙록 수석 이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율을 관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오랜 시간 1%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연동채권의 손실은 지난 달 가속화했다. 현 연준 부의장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내정자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진 영향이다.

앞서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 내정자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 미국 경제 성장은 역풍을 맞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은 고용 확대와 임금 인상을 피하고 있다.

피셔 이사는 “임금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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