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기획사 사기 피해를 보도한 SBS '8뉴스' 방송화면(사진 = SBS)
아역배우로 키워주겠다며 부모들에게 사기를 친 한 연예기획사가 적발됐다.
15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아역배우로 키워주겠다며 부모들에게 계약금을 받은 연예기획사가 폐업을 하고 사라졌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200명이 넘었고, 피해액은 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측은 관련도 없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름을 팔아서 모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지난 9월, 7개월간 연기와 댄스교육을 거쳐 2년 동안 방송과 광고 등에 출연시켜준다는 조건으로 해당 기획사와 소속 계약을 맺고 293만원을 계약비로 냈지만 기획사와 연락이 끊겼다. 이 기획사는 이후 연락이 끊겼고, 폐업 처리됐다.
부모들은 피해자 모임을 구성해 기획사와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내기로 결정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소송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