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의료정밀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은 운수창고는 ‘꼴찌’ 불명예를 안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업종별 지수등락 및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 18개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년간 무려 53.68%나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6% 뒤로 밀려났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적인 셈이다.
이 밖에 통신업(23.00%)과 종이목재(18.97%), 비금속광물(17.30%), 섬유의복(13.12%)도 10% 이상 급등했고 서비스업(4.98%), 전기가스업4.19%), 운수장비(3.92%), 의약품(3.30%), 유통(2.68%), 금융(2.20%) 등도 선방했다.
반면 현대상선, 아시아나항공 등이 편입돼 있는 운수창고는 27.93% 급락했다. 업황 부진으로 인해 건설업(-16.70%), 기계(-12.53%), 철강금속(-8.95%), 화학(-7.36)% 등도 고전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인 업종은 무엇일까.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의료정밀이 62.25%의 변동성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이다.
이 밖에 종이목재(35.38%), 운수창고(34.67%), 전기가스(32.37%), 통신(32.22%) 등도 30%가 넘는 극심한 오르내림을 보였다.
반면 금융업(13.86%)은 다소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유일하게 코스피 변동성(14.53%)을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