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의 거짓말(Lie of the year)’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력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정책 ‘오바마케어’가 선정됐다고 최근 NBC뉴스가 보도했다. ’
정치관련 웹사이트 폴리티팩트는 최근 정치인 발언과 함께 진위를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추진하면서 “여러분의 종전 건강보험이 마음에 든다면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고 말한 약속을 ‘2013년의 거짓말’로 선정했다.
오바마케어는 지난 10월1일 본격 시행되자 보험 업체들이 보험료 인상분을 안 낸 수백만명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폴리티팩트는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새 기준에 맞추지 못해 계약이 취소된 보험 상품을 1년간 더 유지해도 벌금을 물리지 않도록 조처했다.
폴리티팩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은 지킬 수 없는 것”이었고 “약 400만 명의 미국인이 계약 취소 통보를 받은 뒤에야 대통령의 말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