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조문 마지막날…10만명 인파 몰려

입력 2013-12-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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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빌딩서 일반인 조문 진행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정부청사)에서 13일(현지시간)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의 일반인 조문이 엄숙하게 진행된 가운데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만델라 시신이 놓여진 관은 이날 오전 8시께 수도 프리토리아의 제1군병원에서 16대의 군 헌병대 오토바이 행렬이 이끄는 가운데 유니언빌딩에 도착했으며 8명의 군인이 관을 옮겼다.

조문객들은 유니언빌딩 원형광장의 임시 설치 구조물 안에 놓여진 만델라 관 양옆을 지나면서 만델라 상반신과 얼굴을 보며 만델라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남아공 국민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유니언빌딩 인근 집결지에 도착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차례를 기다렸다.

남아공 당국은 유니언빌딩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일정한 집결지에 모인 조문객들을 셔틀버스에 태워 유니언빌딩으로 안내했다.

한 남아공 경찰관은 이날 오전부터 유니언빌딩 안팎에 전국 각지에서 온 추모객들로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당국이 집결지를 폐쇄했으나 유니언빌딩에 가려는 사람들이 이에 반발해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 시신 공개를 통한 일반인 조문을 이날로 마치고 오는 15일 그의 고향 쿠누에서 국장을 거행할 예정이며 그가 속한 부족의 왕과 추장들이 그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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