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무점포 온라인 기반 뱅킹서비스인‘JB다이렉트’가 출시 150여일 만에 수신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9일 기준으로 JB다이렉트 수신 상품 3종의 총 수신고가 1103억(총 고객 수 4759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JB다이렉트 하루 평균 수신고 증가세는 서비스 출시 초기 6500만원에 그쳤지만 현재는 12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증가세를 볼 때 내년에 5000억 수신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은행 측은 전망했다.
JB다이렉트 예금의 금리는 연 3.1%로 전국은행연합회 제1 금융권 시중은행 금리와 비교해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가장 높다. 수시입출금 상품인 ‘JB다이렉트 입출금’은 2.5%, 적금은 최대 3.7%로 다른 우대조건 없이 보장되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모든 은행 CD/ATM, 인터넷뱅킹 수수료 0원에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JB다이렉트는 현재 서울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지만 최근 케이블 TV에 광고를 론칭하는 등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내년에는 JB다이렉트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전국에서 출시해 다이렉트 뱅킹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명렬 전북은행 부행장은 “JB다이렉트의 수신액 1000억원 돌파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은행의 한계를 탈피한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전북은행은 이처럼 선도적인 시도를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