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2014년 주식·회사채 추가상승 여지 있어”

입력 2013-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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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통화완화정책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식, 회사채 등 위험자산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BII)은 12일 2014년 투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점진적인 양적 완화 출구전략, (미약한) 유럽 회복의 신호, 일본의 성장계획, 중국의 개혁 어젠다 등 핵심적인 요소로 인해 상승 서프라이즈 또는 예상치 못한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블랙록에 따르면 명목 성장률이 낮고 어떤 통화정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장환경이 좌우되는데 2014년에는 △기본적 시나리온인 저성장·저금리(Low for Longer) △낙관적 시나리오인 성장 개시(Growth Breakout) △비관적 시나리오인 불균형의 압도(Imbalances Tip Over) 등 3가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블랙록은 특히 발생가능성이 55%로 가장 높은 저성장·저금리 상황에서는 실질 금리와 변동성이 여전히 낮고 시장 모멘텀에 의해 주식이 상승하기 쉬우나 실적이 아닌 주가에 의해 수익이 상승한다는 주식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채권과 주식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모멘텀에 투자하면서 잘 다각화된‘안전한’ 포트폴리오가 보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산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랙록은 “대체투자, 시장중립펀드, 인프라 등 ‘하드’ 자산 전략과 같은 다른 분산투자를 고려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한다”며 “이러한 전략은 일부 유동성이 떨어지지만, 저성장 투자환경에서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없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지불하는 적정 가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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