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삼모작시대 열려…이모작보다 35% 소득 증대

입력 2013-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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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논 삼모작시대가 열려 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축산 농가의 사료값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남부지역 3모작 재배를 위한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5월에 조생종 벼, 9월에 하파귀리, 11월에 호밀을 이어 짓는 삼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삼모작 재배기술은 일찍 여무는 조생종 벼(조평), 하파귀리(하이스피드), 추위에 강한 호밀(곡우)을 이어 짓는 기술로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이모작 재배보다 조사료를 한 번 더 생산할 수 있다.

농진청은 삼모작 재배기술의 현장적응성을 검토하고자 익산지역에서 2012년 11월 1일 호밀을 파종해 올해 4월 30일 수확하고, 5월 6일 조생종 벼를 심어 8월 22일 수확했으며 8월 28일 하파귀리를 파종해 10월 27일 수확했다.

현장실증 평가에서는 1ha당 벼 재배로 682여만원, 하파귀리 생산으로 276여만원, 호밀 재배로 139여만원 등 모두 1097여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벼+보리 이모작 평균 재배소득보다 35% 높은 소득이다.

농진청은 내년까지 논 3모작 실증시험을 거친 뒤 2015년부터 남부평야지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훈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부장은 “3모작 재배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 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를 일부 국산으로 대체해 축산 농가의 사료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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