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김우빈, 욕망의 정글 속 절대시련 눈길…종영까지 단 1회

입력 2013-12-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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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19회 리뷰(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김우빈이 시련 속 성장의 무게를 감내하기 위한 마지막 질주를 예고했다.

11일 방송된 ‘상속자들’ 19회에서는 각각의 성장통을 극복하고 한걸음씩 전진해왔던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가 상속자들 본연의 무게를 피부로 맞닥뜨리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겨졌다.

당당한 사랑을 위해 세상 앞에 정면승부를 펼쳤던 탄과 첫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한 단계 성숙해졌던 영도가 힘들고 지친 모습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두 사람은 무력한 자신들의 모습을 가장 보여주기 싫었던 상대방을 통해 반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였다.

극중 탄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김 회장(정동환)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을 글썽이다 호적상의 어머니 정지숙(박준금)과 홀로 대면하게 됐다. 지숙은 탄에게 “니네 엄만 어디갔니? 가족 외엔 출입 제한한다더니, 그래서 없는 거야?”라고 일갈했지만, 탄은 “아버지 가족이신 어머닌, 많이 늦으셨네요”라며 꿋꿋하게 대꾸했다.

하지만 지숙은 탄을 향해 “처리할 일들이 꽤 많네? 회장님 깨어나실 가망이 없으니”라고 독한 발언을 건넨 후 김 회장을 향해 “나 왔어요. 이 날만 참고 기다리길 잘한 거 같아요 나. 당신이 이러고 누워 있으니 탄이의 법정대리인이 내가 됐네요? 그게 호적이죠”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탄은 “아버지가 주신 주식엔 손댈 생각 마세요. 제 주식 법적 대리인 형으로 바꿀 겁니다”라고 응수했지만, 지숙은 “그래. 그렇게 해. 너랑 니 엄마 알거지로 나 앉는 정도로 분풀이 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기왕 배우는 거 독하게 배우는 것도 좋지. 뺏고 뺏기고, 밟고 밟히는 욕망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아들”이라며 독기품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 지숙의 야망과 형에 대한 중압감, 자신의 무력함에 번민하며 쓸쓸히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옥상으로 올라간 탄은 자신보다 더 힘들고 황폐해 보이는 영도를 마주쳤다. 영도는 호텔 제우스에 갑자기 들이닥친 수사관들을 발견하고 “당신들 뭐하는 짓이야! 뭐하는 거냐고! 아버지 왜 이래요, 뭔데요!”라고 놀라 저항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 최동욱(최진호)이 “최영도! 나가! 가래도, 나가 얼른!”이라며 필사적인 얼굴로 소리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충격을 받았다. 인기척을 느끼고 힘없이 시선을 마주쳤치만 이내 말없이 반대방향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거친 욕망의 세계에서 왕관의 무게를 견뎌낼 두 사람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상속자들’ 마지막회인 20회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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