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탄소나노튜브 상업생산… 본격 판매 개시

입력 2013-12-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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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아산 전자소재공장 내 탄소나노튜브(CNT)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 탄소나노튜브 사업진출을 선언한 지 4년 만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는 ‘꿈의 소재’다. 전지,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가전, 생활용품,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해 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자사 탄소나노튜브 브랜드를 ‘K-나노스(K-NANOS)’로 이름 짓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K-나노스는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전기전도도와 분산 효과를 제공하고 분진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강점을 가졌다.

금호석화는 향후 정전기방지용 기초원료 소재에서 전자파차폐재, 방열복합재 등 플라스틱 제품과 복합한 응용수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론 합성고무 제품과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 타이어 경량화, 내마모성을 개선한 제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탄소나노튜브의 잠재력은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에 있다”며 “합성고무, 합성수지, 전자소재 등 금호석화 사업 부문과의 협업은 물론 산업계의 리딩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아산 탄소나노튜브 공장은 면적 4만3860m²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50톤이다. 금호석화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성숙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300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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