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포졸' 출연을 확정한 설경구(사진 = 양지웅 기자 yangdoo@)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그의 20번째 연출작으로 기획되고 있는 영화 ‘두포졸’이 배우 설경구의 출연을 확정했다.
‘두포졸’의 홍보를 맡은 시네마서비스는 10일 설경구와 강우석 감독이 5년 만에 다시 뭉치는 사실을 밝히고, 설경구의 첫 사극도전을 알렸다.
설경구는 “12년 전 ‘공공의 적’ 시나리오를 보고 꼭 강철중 시켜 달라고 무작정 졸랐던 초기시절을 기억하는 만큼 강우석 감독과의 조우는 늘 뜻 깊다”며 “강우석 감독과 함께 하는 첫 사극은 더욱 기대된다”고 캐스팅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영화 ‘두포졸’은 한국영화 흥행기록은 물론 트렌드를 변모시킨 강우석 감독의 히트작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이다. 강력한 투탑 코미디의 구성을 가져가되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베테랑 포종과 신참 포졸의 코믹격돌을 그린다.
강우석 감독은 “‘투캅스’의 완결판으로 시작된 기획이지만 시나리오 작업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작업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아예 ‘투캅스 제로’라는 부제마저 빼버렸다”며 “‘두포졸’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강한 투탑 코미디 캐릭터를 강하게 붙이고자 가장 먼저 설경구가 합류하기로 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두포졸’은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