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한 영향이다.
2014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센트(0.3%) 하락한 배럴당 97.34달러를 기록했다.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연준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공개 석상에서 연준이 오는 17일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출구전략을 본격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이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20달러(1.97%) 내린 배럴당 109.41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