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달러가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0.12% 상승한 103.2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40달러로 0.19% 올랐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31% 상승한 141.92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지난 11월 실업률이 7.0%로 전월의 7.3%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 7.2%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20만3000명 증가로 전월의 20만명(수정)과 전문가 예상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수치는 또 3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FA소사이어티 연설에서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규모 테이퍼링을 통해 고용시장의 개선 산황을 반영하고 계속 자산매입을 하면서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