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5년새 61%↑…30대 이하 비중 19%

입력 2013-12-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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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안압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시신경이 죽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 환자가 최근 몇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를 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36만3000명에서 지난해 58만3000명으로 61% 늘었다. 진료비 규모도 같은 기간 585억8000만원에서 1천81억원으로 85%나 크게 불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31만4000명으로 남성(26만9000명)보다 많았고, 연령대별 비중은 ▲ 70대이상 24.1% ▲ 50대 21.4% ▲ 60대 20.6% ▲ 40대 15.2% 등의 순으로 50대이상 환자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그러나 30대(9.5%)·20대(6.4%)·10대(2.3%)·10세미만(0.4%) 등 30대이하 젊은층 녹내장 환자 비율도 18.6%로 적지 않았다.

녹내장은 보통 높은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 눌리거나 시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안압이 높지 않은데도 시신경 손상이 나타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흔하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높은 연령대의 환자가 많다"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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