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첫 동성부부 탄생…지방의회 의원 결혼식 올려

입력 2013-1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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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처음으로 동성부부가 탄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서호주 주 지방의회의 스티브 도슨 의원은 이날 동성결혼이 허용된 수도준주(ACT) 캔버라에서 파트너인 데니스 리들로와 결혼하면서 호주 최초 동성부부가 됐다.

호주는 지금까지 동성결혼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나 ACT 의회가 지난 10월 동성결혼법을 통과시키면서 이 지역에서 동성결혼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ACT 의회의 동성결혼 허용이 연방법률과 상충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들의 결혼이 법적으로 계속 인정될지는 불확실하다.

호주 결혼법은 결혼을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고등법원은 오는 12일 ACT 법의 유효성을 판결할 예정이다.

사이먼 코벨 ACT 검찰총장은 “고등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릴지와 관계없이 이번 동성결혼은 21세기 호주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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