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조추첨과 함께 경기 시간과 장소도 함께 결정됐다. 한국은 2014년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중남부 지역인 쿠이아바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전은 한국의 16강행을 좌우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상 벨기에가 가장 강하다고 볼 때 러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 경기는 23일 새벽 1시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치른다. 브라질 남부에 위치해 이동거리가 길지 않고 경기장 환경도 나쁘지 않다. 최악의 경우 시차까지 있는 장소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상대로 2승을 거둔다면 벨기에전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벨기에와는 조별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치른다. 27일 새벽 5시 상파울루에서 대결한다. 벨기에가 절대 이길 수 없는 강력한 팀은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러시아전과 알제리전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상파울루는 포르투 알레그리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한국으로서는 무난한 경기 일정표를 받아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