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스포츠 총결산] 이보다 더 나쁠 순 없어… 굴욕의 기록들

입력 2013-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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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로야구 통산 최초 2000패… KCC ‘43점’ 최다 점수차 굴욕패

▲2005년 프로 출범 후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LIG는 이번에도 악연을 이어갔다. 이는 천안 원정 2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사진=뉴시스)

롯데, 프로야구 통산 2000패 달성 ‘굴욕’.

지난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2000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창단한 롯데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3795경기에서 1736승 98무 1961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시즌 39패째를 당하며 통산 2000패째를 기록했다. 롯데의 굴욕에 버금가는 기록은 축구, 농구 그리고 배구에서도 만들어졌다.

농구에서는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가 굴욕의 역사를 썼다. KCC는 지난 10월 15일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58-101로 대패했다. 43점 차는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다. 종전 최다는 1999-2000시즌 신세기가 SBS를 상대로 거둔 42점 차 승리였다. 당시 신세기는 SBS를 124-82로 꺾었다. 이 경기로 KCC는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기에서는 고양 Hi FC가 지난 7월 13일 경찰청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0-8 대패했다. K리그 1, 2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고양은 전반 1분 만에 첫 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 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였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겨루는 FA컵이 아닌 리그 경기였던 만큼 더욱 믿기 힘든 점수차였다.

배구에서는 LIG손해보험이 굴욕의 기록을 만들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패했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LIG는 이번에도 악연을 이어갔다. 이는 천안 원정 2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었다. LIG는 현대캐피탈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 51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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