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로 동결…유로존 내년 성장률 1.1% 전망

입력 2013-12-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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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 검토 가능”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루짜리 단기 예금금리는 ‘제로(0) 금리’로, 긴급 대출 금리는 0.75%로 묶었다.

ECB의 이날 결정은 지난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한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ECB는 내년 이후에도 경제성장률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저물가 상황이 향후 2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앞서 제시한 마이너스(-) 0.4%를 유지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1.1%로 소폭 올렸다. 2015년에는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에 1.1%으로 올해 1.4%에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에는 1.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ECB의 관리 상한선인 2.0%에 비해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률 회복세가 더딘 속도를 유지할 것이고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면서 저금리 기조 유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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