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나노 임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메탈리쉬 터치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 ITO 터치 센서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2014년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노 임프린팅 공법을 적용한 터치 센서에 제품을 선보였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에 성공한 메탈메쉬 터치 센서는 기존 ITO 센서대비 20% 이상 가격이 저럼하며 메쉬 선폭을 3um 이하 급으로 구현해 기존 ITO센서와 유사한 광학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관영 시노펙스 연구소장은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닛도텐코사의 ITO 센서로부터 탈피해 터치스크린 소재의 국산화의 길이 열렸다”면서 “메탈메쉬 터치센서는 30인치까지의 중대형 터치스크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타블렛PC 시장을 타깃으로 터치스크린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메탈메쉬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분야의 매출액은 1100억원, 터치스크린 사업의 총 매출액 2350억원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연구소장은 “삼성 등 국내 고객사와 양산 시기를 두고 협상 중에 있다”며 “메탈메쉬 터치센서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제품을 2014년 하반기부터는 타블렛 PC에 적용되는 10인치 이상의 모델을 우선 시장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도 양산 시기에 맞춰 미국의 HP, 아마존하고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