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60.5원으로 출발했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환율은 9시 40분 현재 1061.0원을 기록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밤 역외(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063.0원에 최종 호가, 전일 현물환 종가(1060.5원)보다 0.25원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 강세 기조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11월 ADP 민간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1만5000명을 기록하며 최근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월 중순 이후 1060원 부근에서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뚜렷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 금요일 저녁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방향성이 돼 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전날 증시에서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매도해 외국인의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