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 원장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해야…연간 자동이체 비용만 1조”

입력 2013-12-04 1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사진제공 보험개발원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이 보험사도 증권사 처럼 지급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4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보험료를 내기 위해 은행에서 자동이체를 하는데 드는 수수료가 보험사가 내는 비용만 연간 1조원에 달한다”며“증권사는 자기 계좌로 하면 수수료를 안 낸다. 보험료를 내더라도 은행계좌가 아니라 가입한 보험사 계좌에서 직접 빠져 나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주장한 보험사 지급결제는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 계좌에도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보험료를 은행 계좌를 통해 이체하지 않아도 된다. 그 만큼 수수료 비용이 절약된다.

김 원장은 고령화와 맞물려 늘고 있는 연금상품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서도 보험사의 지급결제 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노년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보험사가 지급결제 계좌에서 연금 보험료를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지급결제 기능이 추가되면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보험사들이 은행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면 보험가입자는 비용 절감 증대 혜택을 받게 된다”며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은 들어가겠지만 실질적으로 매년 들어가는 비용을 따지면 효율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08,000
    • -0.04%
    • 이더리움
    • 4,367,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8%
    • 리플
    • 2,871
    • -0.03%
    • 솔라나
    • 190,700
    • +0.37%
    • 에이다
    • 575
    • +0.1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30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40
    • -4.03%
    • 체인링크
    • 19,200
    • +0.52%
    • 샌드박스
    • 18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