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나 암 치료 건강기능식품 개발 나선 황경아 박사

입력 2013-1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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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암, 노화 유발 유전자 조절하는 분자 밝혀내

▲농촌진흥청 황경아 박사.
“노화 속도 조절이나 암 등 질병 치료를 약에 버금가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세계 최초로 노화, 암 등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분자(MafK) 기능을 밝혀 화제가 된 농촌진흥청 황경아 박사가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활성산소는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며 생체내에서 세포막, DNA, 아미노산 등을 손상해 세포의 기능을 저하하거나 파괴하고 돌연변이를 일으켜 노화와 암 등 질병을 유발한다.

황 박사 연구팀은 이번 암, 노화 유발 유전자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발굴 연구 논문이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에 실려 세계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생명과학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포항공대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가 운영하는 브릭사이트에서 이 연구 성과를 메인 뉴스로 크게 올려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이번 연구 성과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황 박사 연구팀이 노화, 암 등의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본적인 원리를 밝혀내면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소재개발은 물론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 많은 연구진이 산화스트레스 조절지표로 알려진 ‘NF-kB’ 유전자의 활성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지만 핵심적인 연구 성과는 없었다. 이번에 황 박사 연구팀이 ‘NF-kB’ 유전자의 활성 조절할 수 있는 분자 중 하나인 ‘MafK’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황 박사는 “외국처럼 이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팀이 많지 않아 가끔 연구결과를 해석하기에 시간이 다소 길어져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 연구가 우리청 단독 내부과제로 수행해 좋은 연구 성과를 도출한 데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황 박사는 “박사 취득 후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연구를 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황 박사는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활동을 마치고 지난 2008년 11월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하고자 농진청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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