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닛산의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아시아 차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의 11월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평균 6.5%를 웃도는 것이다.
렉서스 사이언 등을 포함한 토요타의 판매는 11월에 17만8044대로 전년 동기의 16만1695대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닛산은 11% 늘어 전망치 3.1%를 넘어섰다. 닛산의 11월 판매대수는 10만6528대로 전년의 9만6197대에 비해 증가했다.
프레이 디아즈 닛산미국 판매·마케팅 부문 수석부대표는 “지난달 마지막 주말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은 차업계에게 대목이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선물 뿐 아니라 자동차 구매에도 좋은 시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차업체들의 총 미국시장 판매는 11월에 56만5941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판매가 이번달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 구티에레즈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지난 9~11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12월에도 판매가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