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업계, 3년 연속 보수 인하

입력 2013-1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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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순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깍을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은행들은 지난 3년 연속 임금을 인하한 셈이 됐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 중 9곳은 올해 직원들의 연봉과 보너스를 평균 5% 줄일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이들 은행은 1~9월에 투자은행사업부의 직원 보수 지급을 위해 514억 달러를 마련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이들의 순익은 10배로 증가했다.

톰 고슬링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책임자는 “은행들의 지난 2년 간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직원 보수보다는 주주들의 수익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한자릿수인 상황에서 주주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면서 “은행들은 각 국가들의 규제 강화라는 난관에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올해 투자은행부문 보너스를 10% 정도 깍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1~3분기 투자은행부문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고 크레디트스위스와 도이체방크 UBS 바클레이스는 각각 5~17% 줄었다.

미국의 골드만삭스그룹의 투자은행부문 보수는 전년대비 5% 감소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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