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로 세계 1, 2위 경제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달러(1.2%) 뛴 배럴당 93.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91달러(1.74%) 높은 배럴당 111.63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지수는 지난 지난 10월의 56.4와 전문가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돌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미국 건설지출은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0.8% 증가한 9084억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또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와 마킷이 공동집계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11월에 50.8로 전문가 예상치 50.5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