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이익지표(영업이익·순이익)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 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분석대상기업 621개사의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은 86조6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5025억원, 순이익은 2조9710억원으로 각각 1.83%, 8.88% 감소했다. 분석대상은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91개사 중 분석 가능한 621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관리종목·외국기업·분할합병·결산기변경 기업 등 70개사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특히 3분기까지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7%p, 0.74%p 하락했다. 또 3분기 총매출액은 3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58%, 7.47% 줄었다.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104.72%로 지난해말보다 3.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부별로 실적(3분기 누적 기준)을 살펴보면 중견기업부의 경우 매출실적 및 이익이 모두 증가해 흑자 전환됐다. 반면 우량 및 벤처기업부의 경우 매출 실적은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형은 신장한 반면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 및 IT업종 중 컴퓨터서비스 및 H/W업종들의 순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분석대상기업 621개사 중 412개사(66.35%)가 순이익에서 흑자를 보인 반면, 209개사(33.65%)가 적자를 나타냈다.

또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960개사 중 비교가능한 896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0조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4조2253억원)과 순이익(3조1758억원)은 각각 12.05%, 19.24% 감소했다. 이 조사에서는 관리종목·외국기업·스팩(SPAC)·분할합병·결산기변경 기업 등 64개사가 분석 대상에 제외됐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8%p, 1.15%p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 총매출액은 27조42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40%, 18.80% 줄었다.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74.32%로 지난해말보다 0.7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부별로 실적(3분기 누적 기준)을 살펴보면 우량 및 중견기업부는 매출실적은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했으며, 벤처기업부는 매출실적 및 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주요 업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형은 신장했지만 이익 지표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건설 및 IT업종 중 H/W 부문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 896개사 중 614개사(68.53%)가 흑자를 기록한 데 반해 282개사(31.47%)는 적자를 보였다.
거래소 측은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621개 법인의 2013년 3분기 누적 연결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대비 각각 40.66%, 16.81% 상회했다”며 “하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연결 기준이 별도 기준 이익률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