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알맹이 빠진 공시 논란

입력 2013-1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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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공시 파일 열람 안돼…금감원 “전산상의 문제인지 점검해봐야”

NH농협손해보험이 공시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업법 규정상 보험사들은 경영 사항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해야 한다. 하지만 NH농협손보의 홈페이지에는 공시 제목만 있을 뿐 실제 파일은 게재 하지 않고 있다.

29일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보는 자사 홈페이지에 경영공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H농협손보의 홈페이지 수시 경영공시에는 지난 2012년 9월24일‘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수시공시’등 7건의 수시경영공시 내용이 공개돼 있다.

하지만 수시 공시를 열람하려고 해도 파일은 존재해지 않는 상태다. 제목만 있고 파일은 없는 상태인 것이다. 재무공시 역시 수시 공시들과 마찬가지로‘제 1기 재무상태표’라는 항목의 제목만 있을 뿐 공시 파일은 없는 상태다.

보험업법 제124조에는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즉시 공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보험업감독 규정에는 보험사 정기공시 및 수시공시를 구분해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보험사들의 경영전반에 대한 경영상태를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단순히 전산상 문제인지 조사해 봐야 한다”며“고의적으로 공시를 누락한다거나 공시 자체를 안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되면 규정 위반으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공시 규정과 관련해 별도의 테마검사도 나갈 수 있다”며 “또한 내부적으로 상시감시 등을 통해 정보가 들어온다면 검사국에서 필요한 부분을 검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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