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수령 1%…치매보험 전수조사

입력 2013-11-28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지시 발병 여부 등 파악 계획…대리청구인 제도 알려야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의 발병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치매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 수령이 1%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매보험의 불완전판매 원인인 대리청구인 제도를 적극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들에게 치매가 걸린 사실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보험사들에게 안내문 발송을 전달했고 손보협회는 보험사들과 최종적인 안내문 안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내년 상반기내에 치매보험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할 계획이다.

이번 안내문에는 치매보험 가입자들이 가입 이후 치매가 발생했는지 여부 등이 담길 것으로다. 즉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들의 현재 상태 및 치매보험금 수령 등 전반적으로 조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치매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 수령이 1%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최수현 원장은 “치매보험 가입자를 조사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경우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치매보험 가입자가 약 400만명 정도 된다”며 “금감원이 나서 전부 전수조사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매보험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보험사들이 대리청구인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리청구인 제도란 올해 7월 금감원이 치매로 진단받은 본인이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기 힘든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치매보험을 가입한 가입자들에게 대리청구인제도가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모르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가입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3,000
    • +0.33%
    • 이더리움
    • 5,082,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0.74%
    • 리플
    • 691
    • -0.43%
    • 솔라나
    • 210,900
    • +2.48%
    • 에이다
    • 588
    • +0.34%
    • 이오스
    • 922
    • -1.5%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400
    • -1.49%
    • 체인링크
    • 21,360
    • +1.42%
    • 샌드박스
    • 53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