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 비자금 관리 핵심' 이상운 부회장 소환조사

입력 2013-1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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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수천억 원대 탈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이상운(61)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조석래(78) 회장의 차남 조현문(44) 전 효성중공업PG 사장을 소환조사한 뒤 이뤄진 고위급 소환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소환해 그룹 내 자금 관리 실태와 해외 비자금 조성 및 역외탈세 의혹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위장하기 위해 10여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실시,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조 회장의 지시로 해외법인 명의로 빌린 돈을 페이퍼 컴퍼니로 빼돌리거나 해외법인 수입을 누락해 역외탈세를 시도하는 수법 등을 동원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미국변호사)을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고, 이 부회장에 이어 조만간 조 회장의 장남 현준 씨와 삼남 현상 씨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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