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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자동차그룹 총괄 회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체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에서 세계 13위 시장으로 성장했고,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발전했다”며 “다임러그룹도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10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벤츠코리아의 국내 승용차 부문 판매규모는 2003년 3000대에서 현재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고가의 E클래스와 S클래스의 경우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나라다.
제체 회장은 “지난 10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며 “다임러 트럭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임러 트럭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8%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그는 또 “한국 고객은 까다롭고 정보통신 기술 활용에 발전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세계 시장에서 하나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제체 회장은 한국에서의 성장은 다임러그룹 판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코리아 2020’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서 두 배 성장을 목표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2분기 한국에 메르세데스-벤츠 R&D센터를 신설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