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등생 40명 ‘감동의 오케스트라’

입력 2013-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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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초등 3~6학년 하루 4시간씩 파트별 연습

▲소외계층 아동 등으로 구성된 ‘빛나는 오케스트라’의 1회 정기연주회. (사진=연합)

소외계층 아동 등으로 구성된 ‘빛나는 오케스트라’의 제1회 정기 연주회가 25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 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되자 관객들은 눈을 감고 연주에 심취했다. 학생들이 하루 4시간씩 연습한 곡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메웠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첼로 앙상블 ‘케논’, 바이올린·비올라 앙상블 공연으로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관악기 앙상블로 모자르트 ‘피가로의 결혼’ 등 10여 곡이 연주됐다.

초등학생 3~6학년 40여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매주 한 번씩 모여 우노체임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8명의 강사의 도움을 받아 파트별 연습과 합주연습을 해왔다.

이날 바이올린을 연주한 김대현(계남초교 6년)군은 “음악에 소질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나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는데 ‘빛나는 오케스트라’ 창단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멋진 단원으로 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철규 장수문화원 원장은 “현재 플루트, 트럼본, 클라리넷, 오보에, 첼로, 바이올린 등을 갖추고 오케스트라를 꾸려 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관악기인 호른, 더블베이스 등을 추가해 좀더 향상된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추진됐다. 음악을 매개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질 좋은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부터 우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매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트럼본 등 개인별 파트 연습 및 합주 연습 등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아동의 종합적 성장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여름캠프, 정기발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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