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의원들 “박대통령, 국민 상대로 협박”

입력 2013-11-26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을 상대로 공공연한 협박까지 벌이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진선미 의원 등 34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해 ‘종북’이라는 색깔론을 덧씌우고, ‘국가분열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청와대와 여당에 ‘제발 달을 보고 좀 느끼시라’고 목소리 높이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달을 가리키는 네 손가락이 문제다’라고 답한다는 데 있다”면서 “귀를 닫은 채 불법을 옹호하고 정당화하기 급급한 새누리당과, 불통과 침묵으로 일관해 온 박 대통령에게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상황이 벌어질 때 마다 ‘종북’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매카시즘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불통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헌정파괴 행위를 옹호하면서, 국면호도를 위한 ‘종북몰이’ 꼼수를 계속 부린다면,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박물관으로 보낼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성명에는 김경협 김광진 김기식 김기준 김성주 김승남 김윤덕 남윤인순 도종환 박남춘 박범계 박수현 박완주 박홍근 배재정 서영교 신경민 신장용 유은혜 은수미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하나 전순옥 전정희 진선미 진성준 최동익 최민희 한정애 홍익표 홍종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9,000
    • +0.27%
    • 이더리움
    • 5,339,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8%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2,500
    • +0.13%
    • 에이다
    • 631
    • +1.12%
    • 이오스
    • 1,135
    • -0.09%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00
    • -0.23%
    • 체인링크
    • 25,700
    • +0.35%
    • 샌드박스
    • 614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