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재난구호에 써달라며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김 의원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우리 국민 모두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과 함께 ‘이제 우리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필리핀의 재난구호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필리핀에는 현재 10만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며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큰 교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6000여명의 결혼이민자를 포함해 4만3000명의 필리핀인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