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 9조6030억 ‘사상 최대’

입력 2013-11-26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전보다 13.5%↑…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 292조

올해 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10조원을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났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큰 폭으로 늘어난 전체 전자상거래 금액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9조603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전분기 보다 4.5% 증가한 수치로, 분기 단위로 사상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분기에 비해 스포츠·레저용품(28.7%), 소프트웨어(22.2%), 농수산물(21.4%) 등이 증가했고 꽃, 서적,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각각 11.6%, 7.0%, 1.4% 감소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8.3%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4.4%, 생활·자동차용품이 10.7%,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0.5%였다.

3분기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분기에 8.7%, 지난해 3분기에 9.8%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 전체 이용자의 75.7%가 사이버쇼핑 지불금액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며 계좌이체(19.8%), 전자화폐(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송수단별 비중은 택배가 88.8%로 가장 높았다.

3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9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5.4% 줄었다. 전자상거래 금액은 지난해 4분기 300조1000억원으로 300조원을 첫 돌파한 이후 올해 1분기에 286조8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에 308조7000억원으로 7.6%나 크게 늘며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돼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ㄹ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2.9%) 이후 가장 낮다.

3분기 거래 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전분기 보다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6조700원으로 6.5% 증가했지만,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C2C)는 3조3410억원으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11조9330억원으로 36.2%나 크게 줄었으며,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도 3.7%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비중이 큰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전년동분기대비 4.8%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운수업(68.5%), 제조업(6.1%) 등이 증가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7.0%), 전기·가스·수도업(-10.8%), 건설업(-9.7%)은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도·소매업과 기타 부문에서만 각각 1.6%, 5.7% 증가했을 뿐 다른 분야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8,000
    • -3.01%
    • 이더리움
    • 4,529,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839,500
    • -2.78%
    • 리플
    • 3,042
    • -3.46%
    • 솔라나
    • 199,800
    • -4.13%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29%
    • 체인링크
    • 20,350
    • -4.24%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