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해외사업 공 들인다

입력 2013-11-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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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매출 첫 1조 돌파 전망… 브릭스 적극 공략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국내 LED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SU)’는 LED패키지 소자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기업 ‘톱5’를 선정했다. 당시 일본 기업 ‘니치아’, 한국 ‘삼성LED’, 유럽 ‘오스람’ , 한국 ‘LG이노텍’에 이어 서울반도체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는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사 안팎으로 올해 매출 첫 1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서울반도체 인지도를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달 중순에 신영욱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영입하고 인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하버드 MBA(경영학석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베인&컴퍼니 이사, 부즈&컴퍼니 부사장, 한국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전무, 이노플랫폼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개국인 ‘브릭스(BRICS)’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유럽, 일본, 미주, 중국 4개 현지법인, 40개 해외영업소, 150개의 대리점망을 통해 LED 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5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면서 전체 매출(약 8586억원)의 약 60%를 차지했다. 올해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6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년에는 70%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중 제품보다 10% 광량이 향상된 고출력 LED인 ‘Z5M1’시리즈를 최근 선보이고 전 세계 산업·상업용 LED 조명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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