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도권 광대역 LTE 속도, SK텔레콤이 KT에 4대1 '압승'

입력 2013-11-26 09:30 수정 2013-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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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경기ㆍ서울지역 8곳에서 직접 측정

수도권 주요지역 광대역 LTE 통화품질 측정결과, SK텔레콤(SKT)과 KT가 각각 4곳과 1곳에서 우위를 보여 SK텔레콤이 KT를 4대 1의 스코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는 25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수도권 전 지역까지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측정결과 SK텔레콤에 한참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투데이는 같은 날 ICT 주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과 서초, 강남 그리고 서울의 중심인 서울시청 등 8곳에서 직접 속도를 측정했다. 속도 측정에는 광대역 LTE를 시작하지 않은 LG유플러스는 제외했다.

단말기는 KT 아이폰5, SKT 옵티머스G PRO를 사용했으며, 속도 측정은 벤치비를 사용했다. 벤치비는 각 이통사도 기자간담회 등에서 속도 측정 시 사용할 만큼 객관적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앱이다.

정부과천청사 미래부에서는 KT가 다운로드 21.7Mbps, 업로드 10.3Mbps로 나타났고, SKT는 다운로드 24.9Mbps, 업로드 11Mbps로 나타나 SKT의 속도가 조금 더 빨랐다.

또 방통위에서도 SKT가 다운로드 41.6Mbps, 업로드 21.0Mbps로 KT의 33.5Mbps, 17.3Mbp보다 높은 속도를 보였다.

정부과천청사 진입지역 역시 SKT가 KT보다 빠른 LTE 속도를 보여 청사 내에서는 SKT가 모두 승리했다.

특히 SKT는 KT 과천지점 앞에서 테스트 중 가장 빠른 55.6Mbps의 다운로드를 보였고, 업로드 역시 가장 빠른 22.4Mbps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자사 건물 앞에서도 다운로드 22.6Mbps, 업로드는 20.3Mbps를 기록해 업로드의 경우 경쟁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 과천시 4곳에서는 수도권까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한 KT의 주장을 무색케 할 만큼 SKT가 속도면에서 대부분 KT를 압도했다.

서울 지역으로 들어서자 두 회사는 엇비슷한 속도를 기록했다.

사당역에서는 SKT가 업로드에서 23Mbps로 우위를 보였고, 다운로드는 KT가 테스트 중 가장 빠른 64.4Mbps를 기록했다.

서초역은 KT가 다운로드 58.1Mbps, 업로드 21.3Mbps로, SKT의 48.9Mbps, 11.9Mbps보다 빨랐다.

강남역에서는 SKT가 다운로드 46.2Mbps, KT는 28.9Mbps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로드에서는 KT가 17.6Mbps, SKT가 15.5Mbps로 다운로드는 SKT, 업로드는 KT가 빨랐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SKT가 다운로드 25.6Mbps, 업로드 20.9Mbps로 나타났으며, KT는 33Mbps, 20.2Mbps의 속도를 보였다.

이날 8곳에서의 측정결과 SKT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7.9Mbps, 업로드는 17.4Mbps를 기록했으며, KT는 다운로드 35.3Mbps, 업로드 16.8Mbps를 나타내 KT보다 SKT가 더 빠른 속도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속도는 기지국 방향·위치, 측정 시간대 사용자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반면 SKT 관계자는 “30일께 수도권 전역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면서 “KT보다 LTE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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