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동북아 유화산업, 혁신 필요”

입력 2013-1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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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A(걸프석유화학연맹)포럼서 연설

“동북아 석유화학 산업은 셰일가스 개발, 고유가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혁신이 필요하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8차 걸프석유화학연맹(GPCA) 연례 포럼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방 대표는 최근 석유 기반의 나프타 크래커보다 가스 기반의 에탄 크래커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나프타 기반의 동북아 업체는 고유가로 수익성이 줄어든 반면, 저렴한 셰일가스를 이용한 북미지역의 에탄가스 기반 업체는 원가경쟁력이 향상돼 왔다”며 “향후에는 나프타 크래커에 비해 에탄 크래커가 원가 우위에 있음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동북아 석유화학 업체들이 에탄 크래커가 주를 이루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으로 ‘현지화’를 꼽았다. 그는 “중동, 북미 등 원료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함에 있어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다양한 기술제휴 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 또한,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2009년 중동 지역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시프켐과 합작을 통해 IPC를 설립했다. IPC는 내년 1분기에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및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를 연간 20만톤 규모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방 대표는 한화케미칼이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고 수요의 꾸준한 성장으로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GPCA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아랍에미레이트 보르쥬 등 중동 지역 8개의 석유화학회사가 주도해 2006년에 창설했다. 현재 전세계 30개국 232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협회이며, 2006년부터 매년 연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렸으며, 다우·엑슨모빌 등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여명의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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