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남북한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 필요해”

입력 2013-1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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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 “남북한이 작은 그림을 놓고 자존심을 세우는 기 싸움을 끝내고 한반도에 큰 그림을 그릴 때”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한겨레-부산 국제 심포지엄’ 축사에서 “남북관계도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이라는 큰 틀 속에서 구상하고 추진해 나갈 때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남북간 평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를 북방경제와 대륙경제로 확장해 나가는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에 한반도의 운명을 맡겨 놓을 게 아니라 우리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시작한 항로가 북한 나진, 선봉을 거쳐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갈 수 있도록 북극항로를 선도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극지연구소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부산 신항과 철도와 연계해 물류체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입지가 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조선, 해양 플랜트, 해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한데 정부안인 해양종합금융센터로는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어렵다며 “정부가 다른 대안을 모색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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