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투기 F-35A 유력…독도함 '항공모함 꿈' 접었나

입력 2013-11-21 11:16 수정 2013-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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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안되는 A형 도입, F-35B는 독도함서 이착륙 가능

차기 전투기 F-35A 유력 독도함 항공모함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B. 수직 착륙과 근거리 이륙이 가능한 기종으로 우리 독도함과 같은 상륙함에 쉽게 착륙하고 이륙할 수 있다. 사진 오른쪽 F-35B가 사출기 없이 상륙함 선상에서 이륙 기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군이 도입하는 F-35A 형은 이와 달리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하다. (사진=유투브 영상)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세계일보는 우리 군은 사업비 8조3000억원에 맞추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하이급 전투기 구매 대수를 60대에서 40대로 줄이면서 도입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 미 록히드마틴의 'F-35A' 40대를 미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독도함의 경항공모함' 추진을 염원했던 국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 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는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에 성공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적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공군이 염원했던 '비대칭 전력' 구축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는 A형과 B, C 등 총 3가지다. 이 가운데 F-35B형은 공중에 정지 상태로 떠 있는 이른바 '호버링' 기동이 가능하다. 이륙할 때도 이 기능을 일부 사용하면 불과 몇 십 미터의 공간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상대적으로 이착륙 거리가 짧고 이륙도움장치가 없는 상륙함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 해군은 현재 아시아 최대규모의 상륙함인 '독도함'을 운용 중이다.

반면 우리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A형은 일반적인 활주로 이륙과 착륙만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을 비롯해 비대칭 전력의 핵심은 모두 갖췄지만 F-35의 강점인 수직 이착륙 기능은 없는 기체다.

당초 일각에서는 이왕 F-35를 도입한다면 수직착륙과 근거리 이륙이 가능한 B형의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도입하면 현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상륙함 '독도함'을 충분히 경항공모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35B의 경우 이륙할 때도 별도의 항공모함 사출기(항공기를 빠른 속도로 견인해 공중으로 발사하는 장치) 없이도 짧은 거리에서 이륙이 가능하다.

다만 비용과 유지비 측면에서 두 기종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때문에 F-35B 도입은 애당초 검토안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F-15SE에서 F-35A로 기종 교체가 이뤄진 것도 우여곡절을 겪은 마당에 이보다 앞선 F-35B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는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차기 전투기 F-35A 도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차기 전투기 F-35A 도입, 한재권 로봇 박사는 어떻게 볼까", "차기 전투기 F-35A, 불만제로 온수매트처럼은 엉망은 아니겠지?", "차기 전투기 F-35A, 멋지다 짝!짝!짝!"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도입이 유력한 F-35A.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하고 일반 활주로에서의 이착륙만 가능하다. 그러나 적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과 화력을 비롯해 많은 전력 등이 기존 F-15SE를 앞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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