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미 양적완화 축소 내년 3월 예상…원화 보합 가능성”

입력 2013-1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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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 개최

전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출구전략이 내년 3월에 시작되고, 첫 양적완화 축소 규모는 월 15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원화는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를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가도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등으로 세계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4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 10여 곳의 최근 예측치 등을 바탕으로 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월 150억달러 규모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또 출구전략 예상 경로는 자산매입 축소 및 중단, 금리인상, 보유 자산 매각의 순서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시점은 2015년 중반에서 2016년 초반으로 예상했다.

미 양적완화 축소로 미 달러화는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일정 범위 내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경기회복 및 출구전략 의 강도가 미 달러화 강세의 핵심이나 양자 모두 불확실해 미 달러화의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유로화 및 엔화는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등으로 내년에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에 의한 달러 공급 우위 지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 둔화, 내국인 해외투자 증가가 절상압력을 상쇄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

내년 주가는 신흥국들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나 한국의 경우에는 수출경쟁력 우위,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 등으로 세계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주가는 세계경제의 회복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IB들은 내다봤다.

이밖에 국제금융센터는 한국경제가 수출 주도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계와 기업의 부채, 높은 대외의존도 등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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