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투기, 다양성영화 관객수 1위…어떤 영화길래?

입력 2013-11-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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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투기

영화 '잉투기'(감독 엄태화)가 화제다. 개봉 5일째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잉투기'는 전날 891명을 모아 다양성영화 부문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8531명이 관람했다.

잉투기는 '잉여들의 격투기'를 줄인 말이다. 이 영화는 말그래도 잉여인간들의 고분분투 성장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칡공팥' 태식(임태구)은 인터넷에서 찌질한 자기과시에 빠져있는 잉여인간이다.

어느 날 태식은 게임 아이템 직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자신과 늘 대립하던 아이디명 '젖존슨'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이 상황은 그대로 인터넷 상에 중계되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태식은 그 날 이후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치욕을 느끼게 되고 '젖존슨'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잠적 해버린 '젖존슨'을 찾아 복수하기위해 태식은 절친 희준(권율)과 격투기를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터넷 먹방을 진행하는 여고생 영자(류혜영)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목표도 이유도 뚜렷하지 않는 분노를 인터넷 상에서 분출하며 치열하게 싸운다.

잉여들의 싸움기(?)로 시작한 영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가장 처절하고 외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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