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오병윤 “통진당 희생양 삼아, 수구세력 영구집권 시도”

입력 2013-11-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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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19일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와 관련 “통합진보당을 희생양 삼아 야권연대를 무너뜨리고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는 것, 나아가 수구세력의 영구집권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보적 민주주의란 강령이 북한을 추종한 것이라고 하지만 진보적 민주주의는 뉴딜 시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도 쓰던 말”이라며 “아무리 박근혜정권이 보수정부라 하더라도, 극우냉전시대의 낡은 논리까지 답습한다면 우리 역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뒤로 가야하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자신과 생각이 다른 집단을 범죄시하는 독단 말고는 그 어떤 논리적 정합성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인식도 발견할 수 없다”며 “세상이 변했는데 공안검사 출신 김기춘 비서실장과 황교안 법무장관의 사고는 아직도 유신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비난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내란음모사건에 대해선 “듣도 보도 못한 ‘RO(혁명조직)’, 정부는 명칭, 결성 시기, 조직 구성 어떤 것도 못밝혔다.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국정원과 검찰의 소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유신부활에 맞서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모야야 한다”고 야권에 촉구한 뒤 “국민의 행복을 위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당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청구를 즉시 철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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