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상환 방법 중 여전히 만기일시상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금융권 대출 상환방법 가운데 ‘만기일시상환’이 3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금분할 상환 14.0%,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17.1%, 원금·원리금 분할+일부만기 상환 14.6%, 수시상환 등 기타가 16.3%로 집계됐다.
다만 만기일시 상환과 원금분할 상환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나머지 상환 방법의 비중은 증가했다.
담보 또는 신용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거주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이 3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자금 마련(28.3%),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15.3%), 생활비 마련(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마련을 위한 대출이 감소(1.5%포인트)했지만 사업자금마련, 생활비 마련, 부채상환은 각각 0.7%포인트 늘었다.
담보 또는 신용대출의 대출기관별 비중은 은행이 74.5%로 지난해와 비교해 1.8%포인트 축소됐다. 이와는 반대로 비은행 금융기관과 저축은행은 모두 0.4%포인트 확대된 13.3%, 2.1%, 보험회사는 0.7%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